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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동부 꺾고 단독 선두

한지연 기자

입력 : 2015.01.17 17:27|수정 : 2015.01.17 17:27


프로농구 SK가 4쿼터에서 맹활약한 김선형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접전 끝에 꺾고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동부를 72 대 67로 이겼습니다.

이날 승리로 28승 8패를 기록한 SK는 27승9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인삼공사전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은 6경기로 늘었습니다.

2쿼터 10점까지 뒤졌던 SK는 박승리가 5점을 해결하고, 김선형과 박상오의 손끝이 예민해지며 점수 차를 3점까지 좁혔습니다.

SK는 엎치락뒤치락하던 4쿼터 막판 김선형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낚아챘습니다.

김선형은 경기 종료 3분 16초를 남기고 61 대 59로 뒤지던 상황에서 단독 돌파로 2점을 해결하고 반칙까지 유도, 자유투로 1점을 더 보태며 62 대 61로 뒤집었습니다.

경기 종료 44초를 남긴 시점에서 김선형이 박지현에게서 공을 빼앗아 코트니 심스의 2점 슈팅을 도와 점수는 71 대 66 5점차 까지 벌어졌습니다.

동부는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김주성이 사이먼을 향해 던진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실책을 범하면서 승부는 SK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모비스는 인삼공사에 86 대 73으로 승리했습니다.

모비스는 전반전에만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9점, 문태영이 12점을 해결하며 43 대 29로 크게 앞서나갔습니다.

인삼공사는 강병현과 리온 윌리엄스, 오세근이 고르게 득점하며 모비스를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모비스에서는 라틀리프가 31점에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내는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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