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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독일 동포가 김정은 노래 작사"

입력 : 2015.01.17 19:44|수정 : 2015.01.17 19:44


재외 동포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노래의 가사를 썼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신문개관' 프로그램에서 "재도이칠란드(재독) 동포가 쓴 가사가 평양신문에 실렸다"면서 가사가 수록된 평양시 당 위원회 기관지 평양신문의 4면을 짧게 소개했다.

일부가 공개된 신문의 왼쪽 상단을 보면 노래 제목으로 추정되는 '김정은 장군의 노래', '목숨바쳐 따르리', '김정은 원수의 노래'가 큰 글씨로 보이며 각각의 제목 아래에는 12줄 안팎의 노래 가사가 소개됐다.

제목에 비춰 전체적으로 김 제1위원장을 찬양하고 충성을 맹세하는 노래로 추정된다.

다만 화질상 구체적인 가사의 내용과 작사자의 이름, 작곡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2009년 1월 김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내정된 직후 '발걸음'을 보급하고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뒤에는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를 선보이는 등 여러 찬양가를 선보였지만 이처럼 재외 동포가 가사를 쓴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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