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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사 홈페이지 접속 장애…해킹 의심

조지현 기자

입력 : 2015.01.17 02:24|수정 : 2015.01.17 02:24


프랑스에서 여러 언론사 홈페이지가 한때 접속되지 않는 등 장애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오전 10시쯤 르파리지앵, 렉스프레스, 프랑스 앵포, 프랑스 앵테르 등 10개가량의 현지 언론사 홈페이지가 일제히 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는 약 한 시간 반 뒤 정상화됐습니다.

이들 언론사 홈페이지 관리 업체인 옥살리드는 홈페이지를 모두 정상화하고 정확한 이유를 확인하기 전까지 접속 장애 원인을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언론사 홈페이지를 공격해 장애가 빚어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 파리 잡지사 '샤를리 에브도'를 테러 공격하고 난 뒤 2만 곳이 넘는 프랑스 인터넷 사이트가 해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사이버대책기구 관계자는 유명 이슬람 해커그룹 등이 프랑스의 인터넷 사이트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했다면서 대체로 강도가 낮은 서비스 거부 공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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