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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중국, 올해 일본의 해상전력 첫 추월"

입력 : 2015.01.16 15:10|수정 : 2015.01.16 15:10


중국이 세계 2위를 자랑하는 일본의 해상전력을 올해 처음으로 추월하고 미국을 추격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텅쉰(騰訊)은 이날 영국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디펜스위클리(JDW) 등의 분석을 인용, 중국은 2014년을 기준으로 052C 구축함 5척, 052D 구축함 1척, 051C 구축함 2척 등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돼 이지스함 전력에서 일본 자위대(6척)를 추월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이 보유한 이지스함 8척의 원거리 방공전력은 6척의 일본 이지스함과 비슷하지만, 중국은 올해 또다시 052C형 구축함 1척, 052D형 구축함 4척을 취역시킨다"며 올해 중국 해군의 원거리 방공 전력은 일본의 1.5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054형 호위함 2척, 054A형 호위함 16척을 보유한 중국은 올해 054A형 4척, 052B형 구축함 2척, '현대'급 구축함 4척을 추가하게 된다며 올해는 중국이 함선 전력에서 일본을 추월하는 '기념비적인 원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최근 인터넷에 공개된 중국의 차세대 055형 구축함 사진 등을 근거로 "중국이 지난해 12월 1만t급의 055형 구축함 건조의식을 거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4대의 가스터빈을 장착한 055형 구축함은 최강의 방공, 대잠, 공격 능력 등을 갖춘 '만능함'으로 총출력이 10만 마력에 이른다.

원거리 방공과 미사일방어 작전에 이용되는 S밴드 레이더, 초저공 항공기와 공격용 미사일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X밴드 레이더도 탑재했다.

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2017년께 실전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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