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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해 마이너리그서 투구시간 제한 규칙 적용

이영주 기자

입력 : 2015.01.16 13:05|수정 : 2015.01.16 13:05


세계적으로 프로야구 경기 시간 단축이 화두인 가운데,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도 투구 시간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AP통신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해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시범 운영한 이 규칙을 올해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 더블A에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가을리그에서 적용될 당시 규칙은 주자가 없는 경우 12초 이내에, 주자가 있는 경우 20초 이내에 투수가 공을 던지도록 제한했습니다.

아울러 공수 교대 제한시간을 2분 05초로, 투수 교체 제한 시간을 2분 30초로 제한하고, 타자가 늘 최소한 한쪽 발은 배터 박스에 들여놓도록 강제하는 등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다른 제도들도 가을리그에서 시행됐습니다.

아직 MLB 사무국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정확히 몇 초의 제한 시간을 둘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같은 규칙을 적용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선수노조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기에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시행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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