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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자주 먹는 음식에 '커피'…배추김치 제쳤다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1.16 12:23|수정 : 2015.01.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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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섭취 빈도가 전통적인 주식인 배추김치와 쌀밥까지 제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커피 생산액도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단일 음식 기준으로 봤을 때 커피의 주당 섭취빈도가 12.2회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한 명당 하루에 2번 가까이 커피를 마시는 셈입니다.

두 번째로 자주 먹는 것은 배추김치로 주당 11.9회, 설탕 9.7회, 콩밥을 포함한 잡곡밥이 9.6회, 겉절이 같은 기타 김치가 4.6회 순이었습니다.

국내 커피 생산량은 2013년 기준 65만 톤으로 2009년보다 63% 늘었으며, 생산액은 1조 6천545억 원으로 5년 만에 92%나 증가했습니다.

커피믹스 생산량은 2013년 기준 26만 톤으로 전체 커피 생산량의 39.2%, 생산액은 8천679억 원으로 52.5%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다만, 커피믹스가 전체 커피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까지 치솟았던 2006년 이후 감소 추세로 바뀌어 2013년엔 39.2%로 내려왔습니다.

커피믹스는 수출이 수입을 크게 앞질러, 2013년 기준으로 수출이 8천 34만 6천 달러에 달해 수입 184만 8천 달러의 4.5배에 이르렀습니다.

커피 재료인 원두 수입은 2013년 10만 7천122톤으로 5년 전보다 11%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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