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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2역 신재하, '피노키오' 시작과 끝 장식

강선애 기자

입력 : 2015.01.16 13:37|수정 : 2015.01.16 13:37


배우 신재하가 1인 2역으로 SBS 수목극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신재하는 ‘피노키오’ 방송 초반, 윤균상이 맡은 기재명 캐릭터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방송사의 편파 보도로 인한 아버지의 억울함에 눈물을 쏟아내는 신재하의 오열연기는 시청자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데 15일 방송된 ‘피노키오’ 최종회에 신재하가 다시 등장했다. 이번엔 어린 기재명이 아닌, 자신의 본명인 ‘신재하’라는 이름으로 YGN 기자 시험에 응시하는 또 다른 인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신재하는 1인 2역으로 ‘피노키오’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 것이다.

신재하는 이날 방송에서 기하명(이종석 분)이 진행하는 입사 시험에서 과거 기하명과 같은 답변으로 면접관들의 눈도장을 받아냈다. 특히 기하명은 형 기재명의 어릴 적과 닮은 신재하의 모습에 “이름이 뭐냐? 오늘 힘내라”고 말해 해피엔딩에 어울리는 웃음을 선사했다.

신재하의 1인 2역은 그의 초반 열연 때문에 가능했다. 아역으로 눈부신 연기를 펼쳤던 그에게 제작진은 다시 한 번 러브콜을 보냈고, 마지막회에 신재하 역으로 다시 한 번 등장할 수 있었던 것.

1993년 생으로 올해로 스물 세 살인 신재하는 2014년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로 데뷔해 능청스러운 연기와 동성애자의 파격적인 면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주목받았다. 신재하는 이번 ‘피노키오’를 통해 대중에게도 인지도를 쌓으며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피노키오’ 후속으로 오는 21일부터는 현빈, 한지민 주연의 ‘하이드 지킬, 나’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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