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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잘못했다" 따지는 행인에 야구방망이 휘둘러

입력 : 2015.01.16 07:45|수정 : 2015.01.16 07:45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상대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1시30분 노원구 중계동의 한 건물 앞 인도에 걸쳐 주차된 차량을 두고 항의하는 행인 A(56)씨를 해당 차량의 차주 일행인 최 모(36)씨가 야구방망이로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차를 잘못한 차 때문에 통행에 불편이 있다며 차주에게 항의했다가 차주 및 그 일행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말다툼 끝에 차주 일행 중 1명인 최 씨가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로 가 그 안에 있는 야구방망이를 꺼내 A씨를 수차례 때렸습니다.

최 씨는 아마추어 야구동호회 회원이어서 평소 야구방망이를 갖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전치 8주의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폭행 당시 최 씨 등은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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