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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스, 어린이 메뉴서 '탄산음료 제외'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01.16 06:54|수정 : 2015.01.16 06:54


미국 햄버거 체인인 웬디스가 햄버거와 함께 세트로 제공되는 어린이 메뉴에서 탄산음료를 빼기로 했습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비영리 기관인 공익과학센터의 발표를 인용해 웬디스가 어린이 건강을 위해 매장과 매장 바깥 드라이브 스루 메뉴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설치된 어린이 메뉴 선택 항목에서 콜라와 사이다 등 탄산음료를 제외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어제(15일) 전했습니다.

웬디스는 메뉴에서 탄산음료를 빼지만, 손님이 정 원하면 주문을 받기로 했습니다.

보브 버티니 웬디스 대변인은 탄산음료 대신 지방 함유 1% 흰 우유 또는 초콜릿 우유, 뜨거운 물, 100% 주스 등 더 건강한 음료를 어린이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어린이 비만이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나서 '건강한 세대를 위한 연대'와 같은 소비자 단체가 패스트푸드 업체에 탄산음료 판매 중단을 압박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어린이를 위한 해피밀 메뉴에서 탄산음료를 뺐고, 서브웨이, 치폴레, 아비스와 같은 업체도 어린이에게 탄산음료 제공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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