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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서 대규모 테러 모의…용의자 2명 사살

서경채 기자

입력 : 2015.01.16 06:14|수정 : 2015.01.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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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벨기에 동부지역에서 이슬람 국가 IS로 추정되는 그룹이 대규모 테러를 모의하다가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사살했고 뿔뿔이 흩어져있는 다른 조직원에 대한 추가 검거 작전도 벌이고 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15일) 오후 5시 45분쯤 벨기에 동부 도시 베르비에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기차역 주변 주택가에서 총소리가 10분 정도 들렸고 3차례 이상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벨기에 경찰은 이 과정에서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들은 일주일 전 시리아에서 벨기에로 들어왔고, 대규모 테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돼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었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IS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조사로는 파리 연쇄 테러와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테러를 모의한 조직원들을 검거하기 위해 10개 지역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테러 경보도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무기 거래상 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파리 유대인 식품점에서 인질 4명을 살해한 쿨리발리에게 총기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벨기에에선 지난해 5월 시리아에서 들어온 프랑스인이 브뤼셀 유대인 박물관에 난입해 4명을 사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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