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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야 제맛' 강태공 몰린 가평 송어낚시 축제

송호금 기자

입력 : 2015.01.15 17:35|수정 : 2015.01.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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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오늘(15일)은 추위가 반가운 겨울 축제들 이야기입니다.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추워야 제맛인 곳이 있죠?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얼음낚시, 나비와 애벌레가 꿈틀대는 생태관도 요즘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인파가 가득한 얼음판, 가평군 씽씽 축제, 송어 낚시장입니다.

축구장 10개만 한 크기의 낚시터가 인산인해, 사람으로 가득 찼습니다.

[와, 물고기다. (물고기가 진짜 지나갔어?) 음. 지나갔어.]

조그만 얼음구멍을 사이에 놓고서 물고기와 사람의 끈기 대결이 벌어집니다.

[와, 우리가 해냈다.]

매일 수천 마리씩 송어를 풀어놓긴 하지만, 시간이나 위치에 따라서 성적은 제각각입니다.

[이상숙/서울 도봉로 : 날씨가 좀 춥기는 한데 아이들하고 같이 잘 놀아서 재미있고요, 집에 가기 전에 꼭 한 마리 잡아서 가고 싶어요.]

가평군을 찾아오는 얼음낚시꾼은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데 올해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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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곤충생태관에서는 1년 내내 나비가 알을 낳고, 깨어나고, 또 펄펄 날아다닙니다.

내부 온도가 늘 섭씨 25℃, 겨울 속에 여름을 만난 아이들이 나비를 쫓느라 신이 났습니다.

[김세권/구리시 곤충생태관 실장 : 나비를 보면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하면서 무서워하기도 해요, 너무 많으니까. 특히 겨울에 밖에 하얀 눈이 내리고 있을 때 여기 안은 따뜻하면서 나비가 날고 있는 것을 보면 굉장히 신기해하고 재밌어하죠.]

곤충생태관에서는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 그리고 꿈틀거리는 애벌레를 만져 볼 수 있고 직접 기르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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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을 성추행하고 이를 돈으로 무마하려 한 혐의로 서장원 경기도 포천시장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 시장은 지난해 9월 자기 집무실에서 민원인 박 모 씨를 성추행하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 박 씨에게 금품을 주고 거짓 진술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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