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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 에브도' 최신호 뜨거운 관심에 앱 나온다

입력 : 2015.01.15 15:38|수정 : 2015.01.15 15:38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테러를 당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측이 14일(현지시간) 발행한 최신호에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자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기로 했다.

잡지사는 자사 최신호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 독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주 안에 앱을 내놓기로 했다고 포린폴리시(FP)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3 유로(약 4천원)를 내고 프랑스어판 앱을 내려받으면 여기에서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로도 볼 수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윈도 컴퓨터 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서비스 되지 않는다.

앱 개발 작업에 대해 잘 아는 미국 웹 잡지 '프렌치 모닝'의 설립자 엠마누엘 생-마르탱은 테러 후 처음 발행되는 '생존자 특별호'를 구하고 싶다는 문의가 최근 미국 독자들로부터 빗발쳤다고 FP에 전했다.

이번 앱 개발 작업에는 여러 기관의 무료 봉사가 이어졌다.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영어판과 스페인어판 번역에, 르몽드그룹 산하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은 아랍어 번역에 각각 힘을 보탰으며 리베라시옹 등의 매체들은 특집기사로 지원했다.

FP에 따르면 사건 1주일 만에 발행된 이 잡지 최신호 초판본 5만부는 판매대에 나온 지 수분만에 모두 팔렸다.

이에 따라 잡지사 측은 애초 이번 호 전체 발행부수를 300만부로 생각했으나 200만부를 더 찍어 모두 500만부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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