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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주민들 "고리원전 1호기 폐쇄해야" 촉구

입력 : 2015.01.15 14:59|수정 : 2015.01.15 14:59


경남 양산지역 주민들로 이뤄진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한 양산시민행동'은 15일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전 1호기의 폐쇄를 촉구했다.

양산시민행동 회원들은 "이미 노후한 원전인데도 앞으로 또 재가동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부산·울산은 물론이고 양산시민들도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를 보면 노후 원전이 많은 나라에서 일어났는데 사고 모두는 안전 불감증에서 시작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리 1호기 가동 중단과 폐쇄를 위해 나동연 양산시장과 양산이 지역구인 윤영석 의원이 정치권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산시민행동 측은 향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리 1호기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고리 1호기(용량 58만7천㎾)는 핵분열에 의한 열 발생 시점인 최초 임계일(1977년 6월 19일)로부터 30년이 지나 현재 설계수명이 다한 상태다.

그러나 정부는 전력난을 이유로 2007년 6월 19일부터 10년간 연장 운영하기로 했고, 이에 고리원전에서 반경 20∼30㎞ 안에 들어가는 양산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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