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이정재 측 "동양사태 관련 없어…고발 당황스러워"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1.14 19:48|수정 : 2015.01.14 19:48


배우 이정재가 동양사태 피해자들로부터 고발될 처지에 놓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본인과 무관한 사건에 연루돼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재 씨가 라테라스 시행건이나 동양 내부문제와 전혀 무관하다는 말씀을 수차례나 드린 바 있다는 점에서 본 고발은 매우 당혹스럽다"면서 "이정재 씨는 이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시행사나 시공사와 구체적인 거래 내용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다시 한번 연루 자체를 부인했다.

더불어 소속사 측은 "앞으로 담당 변호사와 상의하여 법률적 대응하도록 하겠다"면서 법적 대응 의사도 전달했다.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는 투기자본감시센터와 함께 오는 16일 이정재를 배임죄로, 동양 이혜경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죄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는 이혜경 부회장이 이정재 측에 100억대의 부당지원을 했다는 주장하고 있다. 2009년 서울 삼성동 라테라스 건물 건설 당시 이정재가 대주주이자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서림씨앤디'(현 제이엘컴퍼니)와 (주)동양은 각각 시행사와 시공사로 사업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주)동양이 서림씨앤디에 약 160억원을 지원했는데, 이에 대해 부당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는 오는 16일 오후 1시30분 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