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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음종환 행정관 사표 제출…면직 처리 예정"

정준형 기자

입력 : 2015.01.14 17:32|수정 : 2015.01.14 17:5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청와대 홍보수석실 음종환 행정관이 오늘(14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음종환 행정관이 문건유출 배후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는 곧 사표를 수리하고 음 행정관을 면직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또 "공직기강 비서관실에서 문건유출 배후 발언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지난해 12월 18일 음종환 행정관을 비롯한 4명의 일행과 가진 술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지목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음종환 행정관은 "문건유출의 배후를 지목한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다만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유승민 의원을 만났다고 말한 게 와전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음종환 행정관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대선 캠프에서 공보기획팀장으로 활동하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으며, 현 정부 출번 이후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일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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