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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이슬람사원서 자살 폭탄 테러…3명 사망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1.14 17:49|수정 : 2015.01.14 17:49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에 의한 자살폭탄테러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이지리아 북동부 곰베시에 있는 한 이슬람 사원에서 또다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3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적십자 관계자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사원 밖에서 자살폭탄이 터져 기도 중이던 신도 2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습니다.

자살폭탄 테러범도 현장에서 숨졌으며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곰베는 나이지리아 북부에 이슬람 신정국가를 건설하려는 보코하람의 활동 근거지 부근에 있어 지난 몇 달간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테러가 누구의 소행인지 즉각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수법 등으로 미뤄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8일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 주 에서 가장 큰 그랜드 모스크에서 금요예배가 시작되고 나서 2차례 이상의 자살폭탄 공격이 벌어져 최소 120명이 숨지고 270명 이상이 다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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