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에 AI까지…전국서 산발적 발생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경기도 안성에서 오늘(14일) AI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리 7천여 마리를 기르는 안성의 한 오리농장에서 일부 오리들이 AI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AI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동 통제 조치와 함께 사육중인 오리들에 대한 매몰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뿐만아니라 부산고 경남 고성에서도 AI 의심증상이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육용오리 만 5백마리를 키우는 고성의 한 농가에서 AI 의심 증세가 확인돼 간이 검사 결과 H5형 AI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서 부산 강서구에서 닭과 기러기를 사육하는 농가에서도 AI 의심 증세가 신고돼 간이 검사 결과 H5형 AI 항체가 검출됐습니다.

부산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08년 이후 7년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