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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2014년 국제 이적료 총액 4조3천억 원"

김형열 기자

입력 : 2015.01.14 14:07|수정 : 2015.01.14 14:07


지난해 국제 축구 시장 이적료 총액이 40억 달러, 4조 3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2014년 선수들의 국제 이적으로 발생한 금액이 4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여기에 이적 중개료로 2억 3,600만 달러, 2,551억원 가량이 더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은 국제 이적을 통해 6억 6,700만 달러, 7,210억 원을 벌어들여 가장 많은 이적료를 챙긴 국가로 기록됐고, 잉글랜드는 해외 선수 영입에 12억 달러, 무려 1조 3천억 원을 지급해 이적료를 가장 많이 낸 국가로 나타났다고 FIFA는 설명했습니다.

또, 국제 이적을 가장 많이 성사시킨 국가는 브라질로 지난해에만 1,493건의 해외이적을 성사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수치는 FIFA 내에서 국제 이적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2010년 마련한 이적매칭시스템 TMS를 통해 확인됐으며, FC바르셀로나가 2016년 1월까지 1년간 선수들의 계약 금지 징계를 받은 것도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하는 TMS 규정을 어겨서입니다.

마크 고더드 FIFA 사무총장은 "바르셀로나의 징계는 이 규정이 모든 팀에 똑같이 적용된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FIFA는 현재도 다른 구단의 규정 위반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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