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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돼지농장서 또 구제역…도내 13번째

입력 : 2015.01.14 13:18|수정 : 2015.01.14 13:18


경기도 이천시 돼지농장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구제역에 감염된 돼지 6마리는 모두 구제역 예방접종을 했고 항체까지 형성된 것으로 확인돼 백신에 대한 불신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이천시에 따르면 전날 율면 한 돼지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6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세를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양성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돼지와 새끼돼지 등 59마리를 도살처분했고 농장 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해당 농장은 돼지 5천800마리를 사육 중인 새끼돼지 생산 농장으로 반경 3㎞ 이내에 25농가에서 돼지 5만5천800마리를 사육 중이다.

또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시 죽산면 농장과는 4.6㎞, 장호원 농장과도 10㎞ 이내에 있다.

더구나 방역당국이 구제역에 걸린 돼지 6마리를 검사한 결과 모두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밝혀져 백신으로도 구제역을 완전히 예방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율면에서 구제역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올겨울 도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발생건수는 안성 8건, 이천, 3건, 용인 2건 등을 합쳐 모두 13건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이천에서 사육 중인 돼지가 33만마리에 달함에 따라 구제역 확산을 막고자 통제초소를 8개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예방백신을 배포해 접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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