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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진출 앞둔 강정호, 입단계약 위해 미국 출국

이영주 기자

입력 : 2015.01.14 13:08|수정 : 2015.01.14 13:08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입단 협상 중인 강정호가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강정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직전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강정호는 "기자분들이 많이 오실 것 같아 신경 좀 썼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강정호는 ESPN 등 미국 언론들이 4년간 1600만 달러에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를 쏟아내는 데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돈보다는 메이저리그 도전에 초점을 맞춘 만큼 꾸준히 기회를 준다면 만족하고 도전할 것"이라며, "야구 외적인 부분, 특히 선수들과 소통하고 잘 적응하는 부분에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현진과 맞대결에 대해서는 "세 번 만난다면 한 번 쯤은 치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강정호의 이번 미국 방문은 피츠버그 구단 초청에 의한 것으로, 강정호는 현지에서 구단 관계자와 만나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15일과 16일 이틀간 메디컬 테스트도 받을 예정입니다.

강정호는 계약이 성사될 경우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넥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다 피츠버그 스프링 캠프에 곧바로 합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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