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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어로' 김상진 감독 "고고, 처음부터 韓 캐릭터로 설정"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1.14 13:27|수정 : 2015.01.14 13:27


'빅 히어로'를 만든 김상진 캐릭터 디자인 감독이 영화 속 캐릭터를 처음부터 한국인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빅 히어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진 감독은 극중 스피드광으로 등장한 '고고'에 대해 "처음부터 제작진의 동의하에 한국인으로 설정하고 그렸다"고 말했다. 

그는 "고고를 만든 또 다른 한국인 디자이너가 있었다. 그와 함께 상의해 만든 캐릭터다. 극중에서 한국인이라는 것이 설명되진 않지만, 처음부터 의도하고 만든 것이고 목소리 역시 한국인이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김상진 캐릭터 디자인 감독은 오랫동안 할리우드에서 일하며 수많은 애니메이션 등에 참여하며 이름을 날렸다. '라푼젤'을 통해 디즈니 성공신화를 이끈 김상진 감독은 '빅 히어로'의 캐릭터 디자인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보였다.

이날 김상진 감독은 한국에서는 다소 낯설 수 밖에 없는 캐릭터 디자인 감독에 대해 "말 그대로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일을 한다. 모든 애니메이션 영화가 그렇듯 2D 드로잉에서 시작한다. 이것이 CG로 연결되기 전까지가 내 몫이다. 초기 디자인이 CG로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책임지는 일을 한다"고 상세하게 설명해주기도 했다.

'빅 히어로'는 천재 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힐링로봇 베이맥스가 가장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액션 어드벤처로 오는 22일 국내에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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