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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화재 사망자 4명 오열 속에 장례 모두 마무리

입력 : 2015.01.14 11:29|수정 : 2015.01.14 11:29


"자 이제 누나에게 술잔을 올리세요."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숨진 고(故) 한경진(26) 씨의 남동생은 누나의 영정에 술잔을 올리며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꼈다.

지난 10일 발생한 의정부 화재로 숨진 사망자 4명의 장례가 14일 마무리 됐다.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의정부시 추병원 장례식장에서는 한경진 씨의 발인이 치러졌다.

한씨의 가족과 친구 등 20여 명이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한씨의 어머니 궁선영(48)씨는 운구차로 들어가는 딸의 관을 보며 오열하다 결국 바닥에 주저앉았다.

웹 디자이너로 일하던 한씨는 젊은 나이에 변을 당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같은 시각 의정부 성모병원에서는 故이광혁(44)씨의 발인이 치러져 유족들이 눈물을 흘렸다.

앞서 오전 6시에는 의정부 의료원에서 故안현순(68·여) 씨의 가족과 친지들이 애도 속에 망자를 떠나보냈다.

또 지난 13일에는 故 윤효정(29·여)씨의 발인이 치러져 의정부 화재 사망자 4명의 장례는 모두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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