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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개관 10년…명품공연 제2도약

최웅기 기자

입력 : 2015.01.14 12:50|수정 : 2015.01.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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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4일)은 개관 10년을 맞아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성남아트센터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성남아트센터가 올해로 문을 연 지 10년을 맞습니다.

고품격 명작의 국내 초연과 자체 제작을 늘려서 개관 초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계획입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지난 2005년 성남아트센터 개관을 기념해서 직접 제작한 오페라 파우스트는 각계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나흘 동안 거의 모든 좌석이 매진됐습니다.

'코리안 파우스트'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제작능력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을 끝으로 6년 동안 자체제작한 오페라가 한 편도 없었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정은숙 성남문화재단 대표는 품격있는 공연을 통해서 다시 주목받는 아트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숙/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 모든 공연의 품격을 높이자. 품격을 높이자고 해서 비싼 것을 하겠다는 뜻은 아니고요, 품격을 높이자는 것은 정말로 정성을 쏟아서 완성도를 높이겠다.]

성남아트센터는 일단 오는 10월 유명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자체제작형식으로 무대에 올릴 예정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았고 그래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라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오페라의 문턱도 대폭 낮출 예정입니다.

[정은숙/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 시민의 세금으로 예산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시민에게 가능한 한 낮게 책정해서 표를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좋은 공연을 만들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신년음악회도 우리 민요와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 등을 통해서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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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 총력 대응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방역초소도 늘렸습니다.

용인시는 얼마 전 원삼면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지난 주말에 이어서 이번 주에도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축산농가에 백신을 추가로 공급하고 축산 관련 시설 출입차량을 철저히 소독해서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구제역으로 판명된 원삼면 농장 두 곳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 600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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