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발암·아토피 검사 안한 피복류 군납 못해"

입력 : 2015.01.14 10:38|수정 : 2015.01.14 10:38


암이나 아토피성 피부질환 등을 유발하는 섬유·피복류는 군에 납품될 수 없도록 규정이 강화됐다.

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14일 "안전성이 더욱 강화된 군수품 보급을 위해 시중 공산품에 적용하는 국가통합인증(KC) 마크 표시 등을 '방위사업법 시행규칙'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법 시행규칙이 보강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KC 마크가 부착된 섬유·피복류 제품만 군에 보급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군수품의 계약 상대자는 국방규격 또는 구매요구서에서 정한 유해물질 안전요건 검사를 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에 한해 KC 마크를 표시해 납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방사청은 "장병이 입고 활동하는 피부 접촉성 섬유·피복류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발암성 물질과 아토피 등 피부질환 유발 물질로부터 안전한 군수품을 조달해 군 전투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사청은 올해부터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에 도전하는 방산업체가 개발에 실패하더라도 재도전 기회를 줄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국산화 개발을 성실하게 수행했지만 개발 기간 종료 등의 사유로 실패하면 개발을 중단시켰다.

앞으로는 개발 기간 연장 등을 통해 재도전하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