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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인기 편승?…'허니버터 화장품' 등장

입력 : 2015.01.14 06:25|수정 : 2015.01.14 07:56


허니버터칩 열풍에 제과업계가 아닌 화장품 업계에서도 꿀을 바른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허니버터칩 재료인 꿀, 버터, 감자를 그대로 화장품 성분으로 활용한 제품이 등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미샤가 지난달 말 '허니버터팩'은 벌꿀과 버터 성분을 함유한 워시오프팩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이름과 패키지만 봐도 허니버터칩이 떠오릅니다.

제품 겉면에 그려진 일러스트도 허니버터칩과 비슷합니다.

허니버터팩은 허니버터칩과 마찬가지로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재료로 사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로 향도 허니버터칩과 비슷합니다.

프랑스 전통 무염버터인 고메버터는 일반 버터보다 발효과정을 한 번 더 거쳐 비타민A·E, 셀레늄, 레신틴 미네랄 등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했다는 게 미샤의 설명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감자 추출물도 들어 있습니다.

감자는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톤을 밝고 투명하게 하는 등 피부 상태를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스킨푸드도 허니버터칩 열풍에 불이 붙은 지난해 11월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에센스', '로열허니 커버 바운스' 등 꿀 바른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꿀물 에센스'라는 별칭이 붙은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에센스는 정제수 대신 블랙비프로폴리스추출물, 로열젤리추출물, 로열블랙허니추출물 등을 담았습니다.

스킨푸드는 기존에도 '로열허니' 라인으로 수분크림, 클렌저, 토너, 미스트 등 꿀이 든 제품을 출시해 왔으나 이번 신제품은 최근 '꿀 열풍'과 맞물려 유독 화제를 모았습니다.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에센스는 현재 스킨푸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꿀은 영양소가 풍부해 보습, 각질제거, 항산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며 "특히 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겨울은 탁월한 보습력을 내세운 꿀 화장품의 제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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