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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폴 "유럽인 지하디스트 최대 5천 명"

윤창현 기자

입력 : 2015.01.14 04:57|수정 : 2015.01.14 04:57


유럽 경찰기구인 유로폴은 이슬람 무장세력에 가담한 유럽인 지하디스트 숫자가 최대 5천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유로폴의 롭 웨인라이트 국장은 현지시간 어제(13일) 영국 하원 내무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프랑스 주간지 테러로 고조되는 유럽 내 이슬람 급진주의 세력의 테러 위협과 관련해 이같이 증언했다고 BBC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웨인라이트 국장은 "시리아 등 지역을 출입한 경험이 있는 유럽의 잠재적 테러리스트는 최소 3천에서 최대 5천 명으로 추산된다"며, "이 가운데 2천500명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웨인라이트 국장은 유럽 출신 지하디스트들은 지난주 파리 사태에서 드러난 것처럼 청년층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사회관계망 서비스가 이슬람 성전을 위한 포섭과 선동의 도구로 정착되는 등 인터넷을 통한 테러 위협이 증가해 각국에서 온라인 감시활동 강화를 위한 입법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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