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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장관 화재 현장 방문…"사고 수습 최선 다할 것"

입력 : 2015.01.13 17:11|수정 : 2015.01.13 17:11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13일 의정부 화재현장과 대피소, 의정부 시청 등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2시 4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경의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은 박 장관은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사고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있다.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피소에서 박 장관을 만난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현장에서 화재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재난 특별기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후 구호 텐트를 돌며 이재민들을 만나 "상심이 크실 것이다. 현황 파악을 위해 방문했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로했다.

이후 박 장관은 화재 현장으로 이동해 불이 난 아파트 내부를 둘러보고 안 시장과 의정부 경찰서장 등에게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짐이라도 가지고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어 의정부 시청 재난종합 상황실과 화재 부상자들이 많이 입원한 성모병원 등을 방문했다.

약 2시간 동안 대피소, 화재 현장, 시청 상황실, 성모병원 4군데를 찾았다.

한편, 박 장관은 앞서 이날 국회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에서 한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현안보고회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화재 현장에 한 번도 찾지 않는 처신이 부적절했다고 질타를 받았다.

또 지난 12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회견에 배석한 후 현안보고에 1시간가량 늦게 출석한 데 대해 비난을 받고 "생각을 잘못했던 것 같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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