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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회견' 테마주 등장

입력 : 2015.01.13 15:49|수정 : 2015.01.13 15:49


국내 증시에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테마주가 등장했다.

증시에선 계기가 있을 때마다 각종 테마주들이 양산되곤 하지만 대통령 신년 회견 테마주는 다소 이색적이란 반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3일 '박 대통령 신년회견 투자 아이디어'라는 이름으로 관련 종목들을 제시했다.

우선 박 대통령이 전날 회견에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을 우대하고 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강조한데 대해 이른바 핀테크(Fin-Tech)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다우기술, 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 다우데이타, 나이스정보통신 등이 관련종목으로 거론됐다.

박 대통령이 제조업 혁신을 위해 '3.0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사물인터넷 관련주(리노공업.ISC.엔텔스)와 3D프린팅 관련주(하이비젼시스템, 스맥, TPC), 빅데이터 관련주(NAVER, 다음카카오, 더존비즈온, 이수페타시스 등)를 테마주로 분류했다.

또 전기차와 제로 에너지 빌딩 등 온실가스 감축과 의료서비스.문화콘텐츠 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테마주들이 열거됐다.

친환경 관련주(휴켐스, 후성, KC그린홀딩스)와 의료서비스 관련주(차바이오텍, 인바디, 바텍, 제이브이엠 등), 문화컨텐츠 관련주(CJ E&M,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등 3개 테마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이날 내림세를 보이면서 이들 테마주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보다는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한범호 신한금투 스몰캡팀 수석연구원은 "향후 경제혁신 정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관심을 기울여볼 만한 상장기업들은 단순한 테마 형성이라기보다는 긴 시각에서 챙겨둬야 할 종목들"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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