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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성, 헤로인 250알 삼켜 밀수하려다 적발

입력 : 2015.01.13 15:20|수정 : 2015.01.13 15:30


호주 여성이 250알이 넘는 헤로인을 삼킨 채로 밀수하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최근 캄보디아계 호주인인 50대 여성이 시드니 공항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여성은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세관 입국 심사 과정에서 에페드린과 코카인 잔여물이 수하물에서 검출돼 정밀 몸수색을 받았습니다.

세관은 정밀 검사 과정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이 여성을 연방경찰에 넘겼고 연방경찰은 여성을 병원으로 데려가 추가 정밀 검사를 한 끝에 여성이 알약 상태로 삼킨 헤로인 252알을 발견했습니다.

세관 관계자는 "이런 방식으로 불법 마약을 숨겨오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이번에 적발된 사례는 범죄조직이 마약을 호주로 들여오려고 어떤 방법까지 동원하는지를 일깨워준다"고 말했습니다.

연방경찰은 이 여성을 마약 밀수 등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최근 호주에서는 헤로인과 필로폰 등의 마약이 범죄조직이나 저소득층뿐 아니라 부유층과 10대 청소년층에까지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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