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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한국 기업 관리직 여성 11% 불과…세계 최하위권"

정연 기자

입력 : 2015.01.13 14:14|수정 : 2015.01.13 14:14


한국 기업체의 고위직 여성 비율이 세계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제노동기구, ILO는 한국 기업체의 관리직급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11%로 조사 대상 126개국 가운데 11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나라는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오만,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방글라데시, 요르단, 알제리, 파키스탄이었습니다.

일본도 11.1%로 여성 관리자 비율이 낮았습니다.

ILO는 한국과 일본이 이렇게 여성비율이 낮은 이유는 전통적인 성 역할 규범이 여성의 노동과 의사결정 참여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관리직급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자메이카로 59.3%였습니다.

콜롬비아 53.1%, 세인트루시아 52.3%, 필리핀 47.6% 로 뒤를 이었고, 미국은 42.7%로 15위, 프랑스는 39.4%로 26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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