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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새 사령탑에 김도훈

최희진 기자

입력 : 2015.01.13 13:39|수정 : 2015.01.13 13:39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진통 끝에 새 사령탑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인천은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끈 김봉길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이임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려 했는데, 이임생 감독이 돌연 인천과의 계약을 거부해 사령탑 공백 상태에 빠진 상태였습니다.

선수들은 코칭스태프 없이 지난 8일부터 소집돼 자체 훈련을 해왔습니다.

김도훈 신임 감독은 1995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 2005년 성남 일화에서 은퇴할 때까지 K리그와 일본 J리그를 오가며 활약했습니다.

K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통산 257경기에 출전해 114골, 41도움의 성적을 남겼고,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두 차례(2000년, 2003년) K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뛰기도 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2006년부터 7년간 성남에서 코치를 지냈고 2013년 강원FC 코치를 거쳐 지난해 19세 이하 대표팀 수석 코치를 맡았습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해 인천이 골 가뭄에 시달렸는데 올 시즌은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 인천만의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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