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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소리 뒤 양주 아파트 불…남동생 사망·누나 중태

입력 : 2015.01.13 12:08|수정 : 2015.01.13 17:29


경기도 의정부 화재사고 나흘 만인 오늘(13일) 인접한 양주시에서 또 아파트 화재가 나 남동생이 숨지고 누나가 중태에 빠지는 등 남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또 불이 위층으로 옮아붙어 연기가 심하게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8분 양주시 삼숭동의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황 모(23)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또 황 씨의 누나(37)가 중태에 빠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부모는 출근 등으로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독가스가 위층으로 퍼져 올라갔으며 김 모(23)씨 등 아파트 주민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삽시간에 위층으로 번져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심하게 연기가 퍼졌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쾅'하는 폭발음이 들린 뒤 불이 났다고 목격담을 전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47분에 불길을 잡았으며,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추가 인명피해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불이 난 아파트 동을 수색 중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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