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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문희상, 박 대통령 회견 자의적 해석 치중 아쉬워"

이경원

입력 : 2015.01.13 11:39|수정 : 2015.01.13 15:13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의 절박성에 공감을 표시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회견을 비판한 데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문 위원장이 제1야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정 전반에 대한 열정 어린 관심, 특히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와 대책을 고심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최우선과제는 경제를 살리고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국정 운영에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새정치연합도 현 경제상황의 절박성과 경제활성화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데 최대한 협력해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김 대변인은 "문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과 주석 달기에 치중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논평했습니다.

앞서 문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어제 발언에 대해 "국민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더 큰 걱정을 안겨줬다"며 실망스럽고 미흡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박대출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절제와 온화함을 보여주려 애쓴 흔적이 묻어난 연설이었지만, 야당의 책임에서는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대통령의 열정을 인정한다고 하면서도 진정성을 이해하는 데는 인색한 듯한 인상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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