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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전제조건 없이 할 수 있다"

이경원 기자

입력 : 2015.01.13 02:47|수정 : 2015.01.13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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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 전제조건은 없다고 밝혔지만 획기적인 대북제안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평화통일을 위해서라면 전제조건 없이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남북 간 정상회담이라던가 그런 것도 도움이 된다면 할 수 있다. 그걸 하는 데 있어서 전제조건은 없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나 5·24 대북제재조치 해제 문제도 결국 남북 당국자가 만나 대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선 표현의 자유와 주민의 안전을 함께 고려해서 지혜롭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인 가석방 문제와 관련해선 국민 정서와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한다며 가능성 자체는 열어놨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어떤 특혜를 받는 것도 안 되겠지만, 또 기업인이라고 해서 역차별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노동시장 구조 개선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비정규직 차별화로 대표되는 고질적인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는 어렵습니다.]

연금 개혁에 대해선 공무원 연금 개혁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사학연금이나 군인연금 개혁은 추후에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경제를 42차례로 가장 많이 언급했고, 국민과 국가, 개혁과 혁신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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