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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 만에 하락…코스닥 나흘째 상승

엄민재 기자

입력 : 2015.01.12 15:34|수정 : 2015.01.12 16:47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힘을 잃고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포인트 내린 1,920.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2포인트 내린 1,918.18로 개장했고 장중에 소폭 올라 1,920선은 넘었지만, 전 거래일의 종가 1,924.70을 돌파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달에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대외 이벤트가 예정됐다는 점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유가가 여전히 50달러를 밑돌고 오는 22일 유럽중앙은행 회의, 25일 그리스 총선, 27∼2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어 유가 및 환율의 변동성이 단기간에 완화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거래일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서, 85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도 각각 59억 원, 45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3대 투자주체 모두가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357억 원어치가 순매수 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아모레퍼시픽 2.63%, SK C&C 2.40% 등, 전 거래일보다 올랐지만, 삼성에스디에스는 -3.83%, 삼성생명과 신한지주는 각각 -3.73%, -3.44%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포인트 오른 574.76으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억 원, 14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홀로 19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내린 1,081.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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