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수도권] 인천시 섬 관광 활성화 대책 마련 부심

이정은 기자

입력 : 2015.01.12 12:48|수정 : 2015.01.12 12:48

동영상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2일)은 인천시가 인천 앞바다의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앞바다에는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서해 5도를 비롯해 섬들이 참 많이 있죠.

그런데 지난 한해 이 섬들을 찾은 관광객 수가 충남 대천 해수욕장 하나만도 못하다고 하네요, 함께 보시죠.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두무진 해안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자랑입니다.

낙조가 일품인 대청도 해안과 연평해전을 기념하는 평화공원 등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인천 앞바다에는 유인도 40개와 무인도를 포함해 모두 168개의 섬이 있습니다.

깨끗한 해변과 울창한 해송 등 천혜의 자연을 갖춘 섬도 여러 곳입니다.

그러나 이들 섬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 4년 동안 연간 450만 명 선에 정체돼있습니다.

서해 대표적 해변인 대천의 연간 관광객 1천400만 명에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교통 접근성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가 미흡한 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됩니다.

[조윤길/옹진군수 : 싼 요금에 전 국민들이 도서에 갈 수 있도록 이런 제도가 도입돼야지 지금처럼 백령도 왕복하는데 13만 원씩 들여가지고 누가 섬에 가겠습니까? 이런 것들이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줘야 될 문제입니다.]

유정복 시장도 최근 섬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이른바 '섬 프로젝트'를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인철/인천시 관광진흥과장 : 섬을 관할하는 부서가 여러 곳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컨트롤타워역할을 해서 정책을 수립해서 진짜 천혜 자원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오는 7월에 인천관광공사가 발족되면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인 처방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이 수도권매립지 지분을 인천시에 이양하기로 한 '4자 협의체'의 합의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천시당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합의문에 매립종료에 대해서 한마디 언급조차 없다며 인천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매립연장을 획책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선제적 조건이 타결된 것을 놓고 사실상 매립연장을 허락한 것으로 확대해석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