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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간지 "중국, 표절대국서 창조대국으로 변신"

입력 : 2015.01.12 11:19|수정 : 2015.01.12 11:19


중국이 세계의 선진 기술을 표절하고 절취하는 '표절 대국'의 오명에서 벗어나 '창조 대국'으로 발돋움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홍콩 시사 주간지 아주주간은 최신호에서 중국의 2013년도 국제 특허권 출원 건수가 세계 최대이며, 스마트폰 등 세계 첨단 기술 제품 시장 상위권에 진입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고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 RFI가 보도했습니다.

세계지적재산기구(WIPO)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3년 국제 특허 출원 건수는 257만 건에 달했으며, 중국이 이 가운데 32.1%로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또 945만 건의 국제 특허 출원 총 건수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특허권 보유국으로 올라섰다고 RFI는 전했습니다.

아주주간은 이로써 중국은 지적재산권 신흥 대국 대열에 진입함으로써 전 세계에 기술 창조 국가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언론 매체들도 중국 제품에 대해 공정한 평가를 하기 시작했다고 RFI는 전했습니다.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3년 한 커버스토리에서 중국과 인도의 경제를 비교하면서 '검약식 창조'란 신개념을 중국에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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