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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문건 파동이 특검 해당 사안인지 의구심"

조을선 기자

입력 : 2015.01.12 10:59|수정 : 2015.01.12 14:30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에 대한 야당의 특검도입 요구에 대해 "그것이 특검 해당 사안이냐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신년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문건도 완전 조작으로 허위로 밝혀졌고 검찰이 샅샅이 뒤져도 실체가 나타난 것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거부한 것에 대해 "항명파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민정수석이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정치공세에 휩싸이게 돼 더 문제를 크게 키우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전 수석의 면직 처리에 대해선 "민정라인에서 잘못된 문서유출이 됐기 때문에 본인이 책임지고 간다는 차원으로 사표를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이해는 되지만 제 입장에선 그래도 국회에 나가서 얘기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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