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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집권 성공한 아베 정권, 사가현 지사선거서 패배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1.12 09:43|수정 : 2015.01.12 09:43


일본 집권 자민당이 추천한 후보가 사가 현 지사 선거에서 낙선했습니다.

아베 신조 정권이 작년 말 총선에서 압승하며 정치적 기반을 굳혔지만, 지방에서의 반발이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사가 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시행된 사가 현 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야마구치 요시노리 후보가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추천으로 출마한 히와타시 게이스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자민당과 공명당의 전폭 지원을 받은 히와타시 후보가 낙선한 것은, 올해 4월 예정된 지방 선거를 앞두고 아베 정권이 주도하는 일련의 개혁 구상에 대한 지역 사회의 반발이 표출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함에 따라 지난달 총선의 여세를 몰아 농협 등의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이번 달 소집될 정기국회와 4월 예정된 지방 선거에서 정국을 주도하려던 아베 정권의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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