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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리터당 1천300원대 주유소 등장

엄민재 기자

입력 : 2015.01.12 08:15|수정 : 2015.01.12 10:28


휘발유를 리터당 1천3백 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서울에도 등장했습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서울 강서 개화동 주유소가 휘발유값을 리터당 1천415원에서 1천399원으로 16원 내렸습니다.

국제 유가 폭락으로 국내 정유사들이 공급가를 계속 내리면서 지난주부터 리터당 1천3백 원대 주유소가 속속 확산하고 있는데, 서울은 임대료와 인건비가 비싸 유가 하락 속도도 더딘 편입니다.

현재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리터 당 1천542원까지 내려왔습니다.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가 리터당 1천285원 최저가에 판매 중이며, 1천3백 원대 주유소는 전국 74곳입니다.

서울지역의 휘발유 평균값은 1천616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저렴한 대구 1천513원보다는 리터당 103원 비쌉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가 지난해 11월 27일 감산불가 방침을 발표하고 나서 75달러 선에서 폭락하기 시작해 12월 15일 60달러 선 붕괴, 12월 30일 55달러 선이 붕괴했고 올해 1월 6일 50달러 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지난해 1월 리터당 1천8백 원대에서 시작해 10월 1천7백 원대, 12월 초 1천6백 원대로 내려오더니 12월 29일 1천5백 원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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