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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EG 주식재산, 현정부 들어 '반토막'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1.12 06:46|수정 : 2015.01.12 09:15


박지만씨가 회장인 소재 제조업체 EG의 주가가 현 정부 들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EG 주가가 지난 2013년 이후 지난 9일 현재까지 55.46% 떨어져 이 회사 시가총액이 2천989억 원에서 천 331억 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G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대체로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EG 주가는 2012년 초 6만~7만 원 대에서 2013년 말 만 6천3백 원으로 급락한 이후 예전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박씨가 대출을 갚기 위해 일부 주식을 내다 파는 등 지분을 소폭 줄이면서 박씨의 지분 평가가치는 같은 기간 857억 원에서 345억 원으로 59.68% 급감했습니다.

이처럼 EG 주가가 매출액이나 영업이익과 반대의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이 업체 주가 대표적인 테마주로 꼽혀 급등한 데 따른 여파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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