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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에도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 '쑥쑥'

엄민재 기자

입력 : 2015.01.12 08:07|수정 : 2015.01.12 14:19


저유가에도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쏘나타와 그랜저, K5와 K7 등 모두 4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와 미국에서 모두 6만 2천648대가 팔려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두 업체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6천여 대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6년 만에 10배가량 늘어난 겁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대수는 2009년 6천312대를 시작으로 2011년에 2만 9천 대로 늘었고 지난해 처음으로 6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모두 22만 1천490대로, 이 가운데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11만 4천778대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수입차 하이브리드도 2013년 5천835대에서 지난해에는 7천736대가 팔려 32.6% 급증했습니다.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같은 기간 3.7%에서 3.9%로 늘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신형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처음 선보이며, 연말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도 출시합니다.

기아차도 하반기 신형 K5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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