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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드' 사거리 확장 추진…중국 극초음속 미사일 겨냥

한주한 기자

입력 : 2015.01.12 07:37|수정 : 2015.01.12 07:37


미국이 자체 미사일 방어 MD 시스템의 핵심자산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사거리를 대폭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북한과 이란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차원을 넘어,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 중인 극초음속 비행체까지 요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국방전문 매체들은 사드를 개발한 록히드마틴이 현행 1단계 발사 구조로 돼 있는 사드 요격시스템을 2단계 발사 구조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높이 솟았다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지금의 구조를 바꿔, 대기권 밖에서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도록 사거리를 대폭 확장하는 개념이라고 이들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사드는 지금은 고도 40∼150㎞, 유효사거리 200㎞여서, 주로 대기권으로 다시 들어와 고속으로 낙하하는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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