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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기 한국인 부부 시신 확인…어린 딸 미발견

한주한 기자

입력 : 2015.01.12 06:26|수정 : 2015.01.1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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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희생자 부부 2명의 시신이 확인됐습니다. 함께 탔던 어린 딸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추락한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은 모두 3명입니다.

인도네시아 희생자확인팀은 이 가운데 박성범, 이경화 씨 부부의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의 신원은 치아 대조와 입고 있던 옷 등을 통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함께 탑승했던 11개월 된 딸 유나 양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부디요노/재난 희생자 신원확인팀장 : 한국인 부부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아기 시신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다가 추락한 사고 여객기에는 모두 162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지금까지 48명의 시신이 수습돼 시신 32구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은 추가로 유전자 검사를 벌일 예정이며 최종 확인에는 2∼3일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인도네시아 수색당국은 추락 여객기의 블랙박스도 찾아냈습니다.

블랙박스는 여객기의 꼬리 부분이 발견된 지점에서 4.5km 떨어진 곳의 수중 30m 지점에 놓여있는 상태입니다.

블랙박스를 수거하기 위해서는 먼저 동체의 잔해를 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인양은 이르면 오늘(12일) 아침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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