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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빈자 배려는 공산주의 아닌 복음의 핵심"

한주한 기자

입력 : 2015.01.11 22:52|수정 : 2015.01.11 22:52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회 정의와 가난한 자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것은 공산주의가 탄생하기 전부터 항상 가톨릭 교회의 의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그 동안 억제되지 않은 자본주의와 탐욕을 비판하며 '가난한 사람을 위한 교회'를 천명해왔는데, 이를 두고 미국의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교황을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교황은 새로 발간한 책 '이런 경제가 사람을 죽인다'에 담긴 인터뷰에서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것은 복음 안에 있고 교회 전통 안에 있다"면서, "이는 공산주의의 발명품이 아니며 어떤 이데올로기가 돼서도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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