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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리가 세계 수도"…대규모 테러 규탄 집회

입력 : 2015.01.12 04:29|수정 : 2015.01.12 04:29


프랑스 파리에서는 11일(현지시간) 세계 각국 지도자와 시민들이 모여 파리 테러를 규탄하고 공격당한 잡지사 샤를리 에브도에 연대를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럽 국가 지도자들의 총집결이 일찌감치 예정된 가운데 세계 각국 대표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 프랑스 대통령 "오늘은 파리가 세계의 수도"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들을 맞이하며 "오늘은 파리가 세계의 수도"라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테러 희생자 유족들도 행사에 함께 했다.

이들은 "샤를리"라고 적힌 두건을 머리에 두른 채 언론 자유에 대한 연대감을 표시했다.

◇ 세계 34개국 정상급 지도자 한자리에 이날 집회와 행진에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등 세계 34개국의 정상급 인사가 참가했다.

특히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터키의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와 도널드 투스크 신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옌스 슈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도 함께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냉전' 중인 미국과 러시아에서는 에릭 홀더 법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최고지도자를 대신해 자리했다.

◇ 테러 희생자 유족들도 함께 "내가 샤를리다" 테러 희생자 유족들도 행사에 함께 했다.

이들은 "샤를리"라고 적힌 두건을 머리에 두른 채 언론 자유에 대한 연대 의지를 표시했다.

◇ 지도자들 "테러 위협 지속… 우리가 이길 것" 캐머런 영국 총리는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이 수년동안 지속할 것"이라며 경계를 당부했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오늘 우리는 모두 프랑스에 함께 있다"면서 "유럽은 테러에 맞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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