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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서 알카에다 자폭테러로 40여 명 사상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1.11 15:46|수정 : 2015.01.11 15:46


레바논 제2도시 트리폴리에서 자살 폭탄테러 2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9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고 AFP, 알자지라 방송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 어제 오후 7시30분쯤 트리폴리 북부 자발 모셴 지역의 한 카페에 자살폭탄 테러범 1명이 들어와 몸에 지닌 폭발물을 터뜨린 뒤 다른 1명이 뒤따라 같은 수법으로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시리아의 무장조직 알누스라전선이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민주당 소속 카페를 목표로 순교자들이 시리아와 레바논 수니파를 대신해 복수했다"며 이 테러의 배후로 자처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레바논의 시아 아랍계 소수종파인 알라위파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같은 종파 출신인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가깝습니다.

테러가 일어난 자발 모셴지역은 알라위파 주민이 주로 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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