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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성, IS 합류자금 마련하려 은행대출

김정기 기자

입력 : 2015.01.11 12:18|수정 : 2015.01.11 13:33


말레이시아 여성 2명이 금융기관 대출을 받아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에 합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대테러당국 고위 관계자는 "여성 2명이 시리아로 가는 비용과 현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여성은 2만 링깃 우리돈으로 약 600만원을 은행에서 빌렸으며, 다른 여성은 6천 링깃, 우리 돈으로 약 180만원을 대부업체에서 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두 여성이 말레이시아로 돌아올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대출 상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같은 목적으로 대출하려던 또 다른 여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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