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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불확실성 확대속 실적발표 시작

입력 : 2015.01.11 07:05|수정 : 2015.01.11 07:05


이번 주(1월 12∼16일) 뉴욕증시는 주가의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어닝시즌'을 맞는다.

뉴욕증시는 2015년 새해 들어 주간 단위로 연거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새해 첫 주를 하락세로 마감한 뉴욕증시는 지난주에도 주간 단위로 내림세로 끝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6%, 나스닥 종합지수는 0.5% 각각 내렸다. 특히 S&P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1% 이상 등락했을 정도로 극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보여준 뉴욕증시의 탄탄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서서히 퍼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 주가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일 나온 미국의 2014년 12월 고용동향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도 이러한 불안심리를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12월 신규 취업자는 25만2천 명이나 늘어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미국의 실업률도 5.6%로 2008년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그러나 평균 임금이 전달에 비해 0.2% 줄어든 것이 급속히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켜 3대 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 새해초부터 이어진 유럽 경제에 대한 불안감도 악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업종에 암운이 드리운 것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부터는 미국 기업들이 2014년 4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인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주요기업들의 주당 순익이 2%가량 늘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미국의 2014년 12월 소매판매, 소비자물가, 산업생산 지표가 잇따라 나온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뉴욕증시는 이번 주에는 여느 때보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희일비 장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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