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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파업' 중국 난징서 기사구타 사건 잇따라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1.11 12:23|수정 : 2015.01.11 12:23


최근 택시들의 집단적인 운행거부 사건이 빚어진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시민들의 택시 기사 구타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난징시 교통운수국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9~10일 이틀간 난징시 야오화먼, 샤오좡 광장, 마이가오차오, 셴린·타이산 신구 등 시내 곳곳에서 택시 파손과 기사 구타, 택시 운행 방해 등의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면서 공안 기관이 법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난징시의 택시 수백대가 8일부터 기차역과 공항 등에서 승객의 탑승을 거부한 채 집단행동에 들어가면서 난징시 시민이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은 회사에 내야 하는 분담금이 지나치게 높고 지난해 말 난징 청소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허가받은 택시들이 너무 많아 '생활비'를 벌기조차 어렵다는 점에 불만을 품고 집단행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난징시 당국은 일단 택시기사들의 요구사항을 접수한 뒤 현재 개선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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